Dev Chat"
좋은 기회로 DEVOCEAN에서 사전 등록을 하여 2023년 12월에 진행된 Dev Chat" 컨퍼런스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주제는 "개발자와 소통하며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DevRel이라는 직업과 그 직업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 등이 공유되었습니다. 10시부터 17시까지 연속하여 강연들이 이어졌습니다.
강연 후기
저는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DevRel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 관련 직군이 다양한 것은 알고 있었으나, 개발자와 소통하는 직업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강연을 들어보니, 본래 다른 직업을 가졌다가 개발에 관심이 생겨 DevRel이라는 직업으로 전향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DevRel 이라는 직업이 신입 채용도 거의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기자, 마케팅 등 문과 쪽에서도 전향하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주로 대기업의 DevRel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개발자들을 위해 스터디를 세팅하거나, 밋업을 주관하거나, 기술 블로그 작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등 개발자들의 개발 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업무를 주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외에는 기업의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거나, 개발자 브이로그를 찍는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회사의 개발 관련 사업을 홍보하기도 하구요. 들으면서 정말.. 탐났습니다. *^^* 회사 안에서 스터디도 열리고, 밋업도 열리고, 기술 블로그 쓰는 법까지 알려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꼭 DevRel이 있는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DevRel에 대한 업무 이야기가 메인이다 보니까, 강연자분들께서 DevRel의 역량에 대한 말씀도 많이 하셨습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도움을 얻으실 예비 DevRel분들을 위해 정리해두었던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DevRel이 가져야 할, 필요한 역량>
- 모든 활동이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능해야 한다.
- 개발과 개발자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 호기심, 기획력, 능동성이 있어야 한다.
- 개발, 채용 파트와도 협업하기 때문에 협업 능력도 중요하다.
여기서 가장 의문이 들 파트가 "개발과 개발자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있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유명 부트캠프 출신 DevRel 분도 계셨기에 꽤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강연을 들었을 때는 기술 블로그 같이 Technical한 Writing을 DevRel이 하기 때문에 기초 개발 지식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추가로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 분도 계신데, API로 sample 코드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지막 강연자분께서는 DevRel이 아닌 현직 개발자셨는데, 팀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강연자분께서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흥미로워 내용을 공유하려 합니다.
우선 이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재택 근무 상황에서 불필요한 메신저가 너무 많아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져서 고안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분리하여서 급한 내용은 slack works로, 급하지 않은 내용은 OSS로 분리하여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OSS로 분리한 급하지 않은 내용들은 주기적으로 본인이 정한 시간에 메일을 확인하고, 최소 4번은 확인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합니다.
평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하나의 카톡방, 슬랙 채널, 디스코드 채널에서 소통하다 보니 중요하고 급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가리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런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직접 프로젝트 진행 시에도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감
새로운 직업인 DevRel에 대해 알게 되고, 그분들의 업무와 개발자와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DevRel이 개발자를 위해 하는 업무들이 꽤 흥미로웠고 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듣기로는 DevChat의 첫 컨퍼런스라고 하였는데 강연들이 짧게 짧게 여러 분이 돌아가며 진행되어 7시간이라는 긴 행사 시간에도 루즈함 없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부스나 강의실을 찾아다니며 하는 행사는 아니고, 한 곳에서 계속 앉아 강연을 듣는 행사였기 때문에 네트워킹의 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여러 행사 굿즈와 간식이 훌륭해서 소소하게 신경 쓴 티가 많이 나는 행사였습니다. 이후 DevChat에서 또 컨퍼런스를 한다면 어떤 주제이든 참석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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